18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 부산진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차량을 타고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우리공화당 제공
18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 부산진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차량을 타고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우리공화당 제공
18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 부산진역 인근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차량을 타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경찰과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A(60) 씨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행진 행렬에 렉스턴 차량을 타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현재 부산 동부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7명은 부산 춘해병원, 봉생병원, 세일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를 제지하려던 경찰관 1명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제167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는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범일동까지 행진을 진행하던 도중이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합법적인 태극기 집회에서 테러를 자행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다"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