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과 미술 전시해설사를 키우는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을 통해 전업 미술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과거 전속계약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국내 작가가 대상이다. 선정된 이들에겐 10개월 간 창작활동비 일부를 준다.

‘작가 공모’와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해 작가와 전시시설을 연결한다. 중소 화랑과 비영리전시공간에는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시시설은 2017년 이전 설립돼 매년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한 곳이면 응모 자격이 있다. 전시시설엔 전속작가 홍보비 일부를 지원한다.

작가 공모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과 미술공유서비스 누리집으로,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받는다.

문체부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께하는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은 전시해설 사전교육과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관에는 전시해설사 운영에 드는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술 전공자, 미술작가, 미술 해설 경력자라면 이날부터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문서 발송 및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