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발언 보도
美국무부 "대북관여 조율에 한국과 긴밀한 접촉 유지"
미국 국무부가 남북 간 체육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북한과의 관여를 조율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남북한이 통일농구경기 개최와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에 합의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답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과 체육 등 문화 교류를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대담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남북 당국은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열고 오는 7월 4일을 즈음해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기로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취할 때까지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고 VOA는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 지점까지 온 것은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했기 때문으로, 이는 현재 프로세스가 성공적인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