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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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에 생물·화학 무기도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자민당 니카이(二階)파의 모임에서 "핵뿐만 아니라 사린 가스 등 생물·화학 무기도 있다.

그런 것을 포함해서 (북한에) 폐기를 요청한다는 일본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동아시아에서도 핵·생물·화학 무기라는 대량파괴무기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사린과 VX 신경작용제, 탄저균 등 생물·화학 무기를 대량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생물·화학 무기 폐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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