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백혜련 대변인…검사 출신으로 '검찰 개혁' 활동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임명된 백혜련 의원은 검사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0년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중앙지검·대구지검 등을 거쳤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1월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글을 올린 뒤 검찰을 떠났다.

이듬해 2월 민주통합당에 영입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MB정권비리척결본부장,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검찰 개혁 분야에서 활동했다.

2014년 7월 수원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검사 선배인 정미경 전 의원에 패배하며 낙선했다.

작년 4·13 총선에서 재도전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백 대변인은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맡아 국정감사 과정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셀프 수사' 논란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한 의혹을 파헤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유세본부 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 전남 장흥(50·사법시험 39회·사법연수원 29기) ▲ 창덕여고-고려대 ▲ 수원지검 검사 ▲ 대구지검 김천지청 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 ▲ 서울중앙지검 검사 ▲ 대구지검 검사 ▲ 민주통합당 선대위 MB정권비리척결본부장 ▲ 18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 ▲ 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