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3일 비공개 국장급 협의…위안부 합의 이행 논의

정부는 탄핵안 가결에 따른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에서도 한일 군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 중단을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주장에 대해 "정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외교안보 정책을 연속성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정부는 위안부 합의를 포함해 한일간 합의 사항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위안부 합의는 착실한 이행 단계에 있고 화해·치유재단(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또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방한한 계기에 지난 13일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비공개리에 진행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위안부 합의를 포함한 한일간 합의 사항을 착실히 이행하는 것 등 제반 현안을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