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특별경비단 2월 출범, 중국어선 불법조업 엄단
"중국 어선 꼼짝 마" 서해5도 전담 해경조직 뜬다
서해5도 해역 경비를 전담할 해양경찰 조직이 신설된다.

13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일선 경찰서급 조직과 비슷한 규모의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내년 2월 창설될 예정이다.

특별경비단은 총경 간부를 단장으로 해상기동대·특수진압대·경비지원과·경비작전과 등 3개 기동대, 3개 진압대, 2과 180명으로 구성된다.

경비함정은 중형함정 6척, 방탄정 3척 등 총 9척을 보유하게 된다.

독립청사가 마련되기 전에는 인천 송도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건물에 입주해 업무를 볼 예정이다.

중형함정은 인천해경부두를 입출항 기지로 하고 방탄정은 연평도·대청도에 전진 배치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백령도나 대청도에 중형함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설은 남북 대치 상황을 악용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