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이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전화회담을 하고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날 전화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향후 대응에 대해 한국을 포함,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가 단결 대응해 도발행위 대가에 대해선 강력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미일이 이날 공동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선 "새로운 결의 채택을 포함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기여(책임 이행)는 확고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 부장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도 전화회담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