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광주 서구갑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하면서 당내 최대 격전이 전망된다.

더민주는 14일 광주 서구갑을 현역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다.

강기정 의원의 공천배제로 광주에서 유일하게 남은 더민주 현역의원 출마자인 박혜자 의원과 송갑석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확정됐다.

더민주는 북구을, 광산구갑에서도 경선하기로 했지만 모두 '원외 경선'으로 신진급간 대결이다.

서구갑 경선 결정 과정에서는 일부 비대위원이 박 의원 단수공천을 주장하면서 비대위원 간 갈등이 노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갑은 19대 총선에서도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돼 박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 후보는 설욕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박 의원은 탈당 고심 끝에 '종갓집 맏며느리'를 자처하며 더민주에 남아 17대 총선에서 서구갑 지역구가 생긴 뒤 첫 재선이자, 광주 첫 여성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송 예비후보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사단법인 광주학교를 운영하며 전국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무등산 역사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해도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에서는 정용화·송기석·이건태·김재두·장홍호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양병현 후보, 정의당에서는 장화동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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