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외무상,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차 출국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 제31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리수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2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전체회의에서 지난 15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보고서 내용을 부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기소해야 할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조사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북측에 통보하라고 유엔 인권이사회에 요청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에도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가 탈북자들의 허위 증언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무효라는 일방적 주장을 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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