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박 대통령 '국정 3년'…박 대통령 국정 키워드는 '경제부흥'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3년간 경제 관련 단어를 가장 자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25일 박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맞아 2013년 2월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대통령 연설문과 각종 회의 속기록, 대변인 서면브리핑 등 총 1342건의 대통령 공개 발언록에서 나온 48만65개 단어를 23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는 국민(5029회), 대한민국(4412회), 경제(4203회), 발전(2603회), 협력(2557회) 등이었다. 국민이나 대한민국은 주로 관용적 의미로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경제 관련어 사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빈도 수 상위 50개 단어에서 기업(7위), 산업(8위), 창조경제(11위), 투자(13위), 성장(14위), 일자리(15위) 등 경제 관련 용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조경제 등 결합키워드 상위 100개를 4대 국정기조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경제부흥 관련어가 65%로 가장 높고, 국민행복(15%), 평화통일 기반구축(15%), 문화융성(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5대 결합키워드는 창조경제, 경제 활성화, 경제혁신, 일자리 창출, 평화통일 순이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