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이 뭉친 통합 정의당 부산시당이 12일 오후 국제신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허영관 진보결집 더하기 공동위원장, 김태진 노동정치연대 공동위원장, 김명미 정의당 시당위원장이 통합 정의당 부산시당을 함께 이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그간 진보정당은 분열을 거듭함으로써 진보정치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다"며 "통합 정의당 출범은 진보정치의 자기 반성문이며, 진보의 단일한 목소리를 바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진보를 자임했지만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던 진보정치세력이 부족했으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대로 된 대안 야당임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창우 전 시당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 기획단을 구성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20대 총선에서 김명미(부산진갑), 허영관(해운대), 이창우(기장), 유홍(사하을), 이병구(해운대), 노창동(금정)씨 등 6명의 후보를 낼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