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터넷을 통한 국가기밀 유출 사고를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사이버사령부’가 내년 1월 국방부 정보본부 예하에 창설된다.

국방부는 1일 “사이버사령부를 내년 1월 국방정보본부 예하로 창설키로 했다”면서 “소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200여명의 독립된 부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를 국군기무사령부 또는 국방정보본부 산하에 설치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해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 예하에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인권단체에서 ’인권 침해‘를 우려해왔다”면서 “현재 국방정보본부가 수행하는 사이버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국방부에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사이버사령부는 국방전산망 보호 뿐 아니라 유사시 제3국의 전산망을 교란할 수있는 사이버공격 능력까지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