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특위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천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위 관계자는 "공천심사위 만능주의와 과도한 권한 행사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당헌.당규에 보장된 상향식 공천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안을 확정해 공천 난맥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18대 총선, 4.29 재.보선 과정에서 나타난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간 공천 갈등을 진단하고, 공천심사위 권한 남용 제한, 전략공천의 폭과 원칙, 공천 배심원제 도입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