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광재 의원(강원 태백 · 영월 · 평창 · 정선)이 26일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도중 "국회의원으로서의 특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불구속 수사를 바라며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