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무모하고 오만한 국정운영을 단호하게 심판하고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월29일 재보궐선거 승리가 필요하다"며 "그 승리를 위해 당이 단합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를 정말 중대한 선거로 보고 있으며 꼭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전 정권 인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 "무차별적인 공안 탄압이 발호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공안탄압과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 대표는 "경찰이 네티즌과 시민을 상대로 '전문시위꾼이다', `여론조작을 한다'면서 무차별 검거중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일반 서민에 대해 반정부 세력의 딱지를 붙여 잡아들이고 처벌하던 과거 군사독재 정권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