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경제위기와 관련, "우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면서 "작년보다 올 상반기는 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나 내년에 들어가면 한국이 가장 먼저 4.2% 이상으로 가장 높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SBS 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리는 낮추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어쩌면 한국이 이런 선제적 일을 가장 빨리 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집행하는 방향이 가장 옳게 가고 있다고 많은 나라에서 이야기 한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초기의 고환율 정책 논란에 대해 "우리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나 고환율 정책으로 환율이 올랐다 내렸다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