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초대로 새해 초에 한국을 방문할 수가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과는 작년 10월 이래 세계 각지에서 매달 만나뵙고 있습니다.

이만큼 빈번하게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돈독하게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간 성숙된 파트너십 관계를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 대통령과는 먼저 국제사회에서 함께 공헌하는 일한 관계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개발협력은 양국간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분야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세계 안보상 지극히 중요한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대한 협력에 있어 실무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국제경제에 관해서는 아시아가 세계에 있어 열린 성장센터로서 세계경제, 앞으로의 경제회복에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제 생각에 이 대통령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또한 경제위기 속에서 보호주의의 경향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있어서도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였습니다.

이 대통령과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을 포기시킨다는 양국의 기본방침을 확인하고 미국의 오바마 새 정부와도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으로부터는 한국도 똑같은 납치문제를 안고 있다.

이 현실을 직시해 일본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지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국제 사회에 있어서의 협력과 함께 양국간 가일층의 관계 심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과는 양국의 경제계 협력을 더욱 지원해주기 위해서도 EPA(한일FTA) 협상 재개를 위한 검토를 촉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의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포럼 개최에도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일본의 경제계 리더들께서도 다수 동행해 어제 이 대통령과 한국의 경제계 여러분들과도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국간 경제관계 강화, 나아가 세계 비즈니스의 무대에서 힘차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셔틀정상외교가 정착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올해 중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께서 방일해 주시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대통령과 협력해 올해를 일한 관계가 비약하는 해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새해 벽두부터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이 대통령 각하를 비롯한 한국 정부, 경제계, 그리고 기타 관계자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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