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는 6일 자신의 사이버 지지자들과 함께 남산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행사를 마련한다. 자신의 '미니홈피' 개설 1주년을 기념해 격의없는 만남을 갖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에도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걷기행사를 겸한 온·오프라인 지지자 모임을 가졌다. 박 대표는 1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주년 행사 아이디어로 걷기대회를 했으면 하는 의견이 많고,저도 같은 마음이라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걷기가 끝난 후에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촐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나오셔서 신선한 공기도 느끼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한마음되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