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무마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의원은 15일 17대 총선에 옥중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며 낸 보도자료에서 "나는 비리의원도비리연루의원도 아니다"며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편승해 한나라당이 앞장서 비리의원 운운하며 후보 자격에 문제를 삼는다면 이는 나를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