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2일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북한군 유해 1구를 북측에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북한군 유해는 지난 10월8일 서해상 연평도 부근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발견당시 북한 해군 상의 복장에 군용 혁대를 차고 있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와 북한군은 판문점 접촉을 통해 인도절차를 논의한 끝에처음으로 유엔사와 적십자사가 공동으로 북한군에 유해를 인도하게 됐다. 그동안 유엔사측은 시신이 군복을 착용한 점으로 미뤄 군인이 틀림없다며 유엔사 군사정전위를 통해 넘겨주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북측은 민간인이라며 적십자사를 통해 돌려받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