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수로 건설사업 현장인 북한 함경남도 금호지구에서 국내 파견 인력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25일 통일부 산하 경수로기획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경수로 공사현장 경비를 맡은 금호경비대 소속 경비직원 안모씨(40ㆍ경기도 부천)가 현장 부근 연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수로기획단측은 "안씨가 24일 오후 6시부터 현장 초소에서 경비근무를 했으나 밤 11시께 교대근무자가 갔을 때 초소에 없어 순찰 근무자들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부근 연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수로기획단은 일단 안씨가 근무했던 초소가 연못 부근에 위치해 있는 점으로 미뤄 실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