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13∼14일 서울에서정책기획협의회를 열어 경수로공사 중단 여부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고 해결 방안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경수로 공사중단 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회기를 하루 연장해 15일까지 열릴 가능성도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선진(李先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과 미첼 리스 미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니시다 츠네오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 등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미국의 미첼 리스 정책기획국장의 경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수석고문과경수로 부지조사단장을 역임했고, 국제문제 및 군비통제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지식을 지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