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비공개에 따른 이의신청이 늘고 있다. 17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작년 정보공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정보 비공개에따른 이의신청은 1999년 181건, 2000년 262건, 2001년 241건, 2002년 33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작년 정보공개 청구 현황을 보면 10만8천147건중 8만9천474건이 전부 공개, 7천64건이 부분 공개, 5천781건이 비공개된 것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5천828건은 취하되거나 이송, 미결정 등으로 처리되지 않았지만 정보공개 청구와 공개 건수가 함께 늘고 있는 추세라고 행자부는 밝혔다. 정보 비공개 이유로는 정보 부존재가 2천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사생활 침해 1천149건, 법령상 비밀 876건, 공정한 업무수행 장애 397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처별 비공개 건수는 경기도 776건, 국세청 684건, 서울시 629건, 법무부 244건, 부산시 237건, 건교부 234건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