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민주당 이윤수 의원을 선출했다. 또 공석인 정무위원장에는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을 뽑았다. 국회는 조만간 예결특위 위원단을 구성하고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추경안 심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윤수 예결특위 위원장은 6대 국회 때 당시 김대중 의원의 경호비서로 정당 생활을 시작한 동교동계 3선 의원.당내에서 의리파로 통하며 '재담'이 좋고 '입바른' 소리를 자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4월혁명 청년동지회장,민주당 수석부총무,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한·멕시코 의원친선협회장,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냈다. 이재창 정무위원장은 경기지사 인천시장 환경처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재선 의원.자민련 출신이었으나 지난 96년 12월 야권 공조와 후보단일화 문제에 반발해 자민련을 탈당,신한국당으로 이적했다. 한나라당에선 당 재해특위 위원장,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