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금융중심지로서의 서울'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측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국의 동북아경제중심 추진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의 정착이므로 이를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글렌 허바드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교수, 카이 나골왈라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이사 등은 "노 대통령의 동북아 허브구상에 감명받았으며,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에 지금이 적기"라며 "한국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지현(李至絃)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의 지난 방미와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개인적 우호관계를 맺어 개인적 차원에서도 한미공조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국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으며, 노 대통령의 용기는 미국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