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17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 대표는 지난 2일 당무 2선후퇴 의사를 밝히고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방미길에 올랐으며, 귀국하더라도 대표직에 다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박 대행을 막후에서 지원하고 당 대표 경선출마 여부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한 측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표직에 복귀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의 의도나 계획에 따라 돌아가는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당내외 상황을 조용히 관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