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수돗물 품질보증제'를 도입,수돗물 검사항목 55개 중에서 1개라도 기준을 넘으면 수도요금을 전액 면제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배)는 이날 배포한 `이회창 후보의 생활정치프로그램 시리즈 1' 자료를 통해 "오는 2008년까지 식수관련 예산 5조3천500억원을 투입,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2008년까지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90%(2000년 기준 28%)로 높이는 것을 비롯해 ▲노후 상수도관 4만2천757km 교체 ▲ 취수.정수시설 2천123개소 교체.개선 ▲주요 댐 및 상류하천 인근 지역(300~1천m)을 대상으로 상수도원보호구역 지정 확대 ▲소규모 축산폐수 공동처리장 90개소 설치 ▲식수전용 중.소규모 댐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