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민연합의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23일대전 KBS와 MBC가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느냐에 상관없이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나는 나대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통합 21과후단협과 추진하는 교섭단체 추진은 예정대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단일화 과정에 저나 후단협은 완전히 배제돼 내 의사와는 무관하게결론날 것"이라며 "당을 창당한 것은 동서화합 등을 위해 중부권 정치인의 시대적역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새로운 정치세력화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현재 낮은 지지도를 알고 있으나 국민이 감성을 버리고 이성으로 대통령을 선택하면 내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20여년 간 검증된 역량과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어 어느 후보보다 국정수행을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 해법으로는 "위기가 도래했으나 주변 국가의 협조를 얻어 이번 기회에 한반도 문제를 한꺼번에 일괄타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북은 핵 개발계획을 무조건 폐기한 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지만 쫓아 다닌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나에게 임무가 맡겨져 최선을 다했을 뿐이며 당이나 개인적인 일보다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단순한 선거 전략차원이 아니라 통일 이후를 생각하고 계획해야 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에 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대전은 남과 북의 발전 구심 축 역할을 하는 거점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주장했다. 공무원 노조 설립 부분에서는 "OECD에 속한 선진국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없는곳은 우리 나라 밖에 없어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공무원 노조를 일반산업체 노조와 같은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되고 교섭권과 단결권은 인정하지만 단체행동권은 제한하고 출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