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세확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9일 한승수 의원의 입당식을 가진 데 이어 중앙선대위의 대선기본계획 보고회의를 열어 젊은층과 여성 공략에 주력키로 했다.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미래연합 박근혜 대표가 '정몽준 신당'의 성향과 이념에 반감을 표시한데 주목한다"면서 "박 대표의 복당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당 기획위도 최근 당의 외연확대 차원에서 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계파의원의 영입문제까지도 한때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회창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선기본계획 보고회의에서 대선조직본부는 "대선의 득표 목표를 득표율 54.6%인 1천5백20만표(예상투표자 2천7백80만명)로 잡고 있다"고 보고했다. 홍보본부는 "현재보다 21%의 지지도를 높이는 '플러스 21% 플랜'을 마련해 30∼40%에 달하는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젊은층과 중부권,여성층 공략에 주력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론'으로 '이회창 대세론'을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인터넷 동영상 홍보강화와 사이버 당원 확대 및 e메일 마케팅 강화도 병행키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