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개막된 제4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조선(한)반도 문제는 장기간에 걸쳐 남북관계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반,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각국 지도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남북이 교류와 대화를 강화해 지역 평화 실현에 기여할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2000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고 전하고 "올 하반기에 한반도 정세에는 더욱 많은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번 회의에서도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한 선언을 발표하고 이 선언을회의의 최후 문건에 포함시켰다며 한반도 문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