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금처럼 개혁과 개방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2003년 '한반도 위기설'은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승수(韓昇洙.무소속) 의원은 21일 방송된 평화방송 라디오 'PBC뉴스와 세상, 한가위특별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유엔총회 의장에서 물러난 한의원은 "북한도 개방만이 유일하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한이 눈높이 외교를 한다면 이와 같은 위기를 피하면서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위기설은 2003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기간이 끝나고 대북경수로핵심부품이 들어가기 전으로 예정된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연초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한의원은 차기정권의 바람직한 대북정책에 관해 질문 받고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남북간 화해와 협력 정책의 기조는 유지되고 그렇게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17일 개최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郞)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