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15호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강릉시 등 강원도 일부지역의 급수가 중단됨에 따라 2.5t짜리 급수차 10대를 강릉시청과 속초 시청, 고성군청에 급파, 0.5ℓ짜리 페트병 수돗물 4천병과 1.8ℓ짜리 페트병 수돗물 700병을 해당지역에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강원도 지역의 급수가 재개될 때까지 수돗물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소방방재본부도 6.5t짜리 급수차 10대와 22명의 인력을 강원시청에파견했다. 이명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관련 실.국간의 협조를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수해와 관련, 피해지역에 고향을 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5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허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