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1일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찍힌 `83.5.4 유학' 고무직인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병적지(종로구)에서 유학연기처분을 받은 여타 장정들의 것과 다르다는 단서를 포착, 경위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병무청 유학담당 직원들을 소환, 정연씨의 유학연기 처분과 관련된직인이 당시 사용되던 직인과는 다른 것이고 다른 장정들과 비교해도 다소 다른 점등을 발견, 경위를 집중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검찰 수사 관계자는 "유학연기 처분과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모든의혹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찍힌 유학처분 직인은 지난 97년을 전후해 주로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