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탈당 압력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의원은 25일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에 내려와 평상시와 다름없는 지역구 활동을 벌였다. 김의원은 이날 낮 한국통신 목포지사 간부 10여명을 목포 하당 모 중국집으로 초청, 점심을 같이 하며 지역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월드컵팀을 소재로 환담했다. 그는 이날 지역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은 물론 지인 및 지구당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당내 탈당 압력이나 이와 관련한 당 지도부 접촉설 등에는 전혀 언급하지않고 민주당 전태홍 시장 당선자의 새로운 시정 방향과 시민의 애로사항 등에 관심을 보였다. 김의원은 이날 저녁에도 대한어머니회 목포지역 간부들과 식사를 같이 하고 지구당 관계자 등 지인들과 함께 월드컵 준결승 한-독전을 TV로 시청한 뒤 26일 상경할 예정이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