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오전 일찍부터 농산물 시장이나 전철역 주변에서 거리 유세를 가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6)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동인천역 광장에서 한영환 중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한뒤 계양.검단지역으로 옮겨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지하철에 승차, 퇴근길 유권자들을 만나고, 주안역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즉석 시민과의 만남 행사도 갖는다. 안 후보측은 상대 후보가 이날 모 중앙일간지 1면에 이른바 '4대문제'를 광고한 것은 명백한 허위광고라고 강력 비난한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상은(朴商銀.53)후보도 이날 오전 6시 구월농산물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지하철 유세를 한뒤 서구.강화지역과 동인천역 주변 상가를 돌며 오후 10시까지 유권자들을 만난다. 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오전 9시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한화갑 대표최고위원과 한광옥 최고위원, 정균환 원내총무 등이 참석한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 후보를 격려하는 한편 인천 지구당 위원장,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남동구 구월동모래내 시장을 방문하는 등 박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인천=연합뉴스)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