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淑) 청와대대변인은 8일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민생.경제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경제계는 정치권이 민생안정 및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민생과 경제관련 법안들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현재 국회에서 항공청 설치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항공안전협력회의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가서 `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일단 건교부내에 항공안전본부를 설치한다'고 설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이해해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요 민생관련 법안 등은 예금보험공사 채권 차환발행 동의안,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안, 철도 구조개혁안,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테러방지법안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