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대니얼스 미국 보잉사(社) 군용기부문담당 회장은 19일 프랑스 다소사(社)가 수십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한국의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과 관련해 계속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비난했다. 대니얼스 사장은 자사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소집된 원격회의에서 경쟁관계에있는 다소사가 한국 정부의 계약을 위한 선정 과정에 도전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대니얼스 사장은 "다소사의 결정이 한국측에 좋지 않으며 또한 한국 정부가 공개적이고 투명한 자세로 기종선정을 마친 시점에 이같은 자세는 군용기 산업부문에도 물론 좋지 않다"면서 "따라서 다소사의 그같은 조치에 실망하며 이를 재고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약 44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투기 기종 선정과 관련, 다소사의 라팔 전투기 대신 보잉사의 F-15K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