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창원시 갑.을지구당은 20일 창원시 중앙동 교원공제회관 대회의실에서 합동운영위원회를 열고 창원시장 후보로 배한성(裵漢星.56) 전 창원시 총무국장을 공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갑.을지구당에서 총 100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 시장 공천후보로 나선 배후보와 박완수(朴完洙.50) 전김해부시장을 놓고 투표를 벌여 총 유효표 96표(무효 6표) 가운데 박후보를 2표차로 따돌린 배후보(48표)가 결정됐다. 당초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석, 시장 공천후보로 나섰던 박판도(朴判道).박한석(朴漢碩) 도의원은 전격 사퇴했다. 이주영(李柱榮) 을지구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운영위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경선으로 갈 경우 후유증 극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작용을 감안, 운영위를 통한 투표로 후보공천을 갖기로 하고 간단한 정견발표와 함께 곧바로 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 투표에서 2표차로 탈락한 박후보측에서는 갑작스럽게 결정된후보선출 과정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는 등 한때 소란을 빚기도 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