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연기금의 주식투자 전면허용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통해 논의할 것을 야당에 제의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4월 여야는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 허용에 합의했으나,지난달 30일 한나라당이 태도를 돌변해 현행대로 제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당도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에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주식투자 상한선을 제한하는 단서조항을 달거나 연기금 관리주체의 책임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부실운용을 방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 의장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전면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회를 여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창.김동욱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