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강풍에 밀려 표류중 발견,구조된 북한 선박 1척과 선원라춘범(49.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리)씨 등 2명을 19일 오후 3시께 북측에 인계키로했다고 밝혔다. 한적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에 대북 통지문을 보내 오후 3시께 거진항 동방 12마일 공해상에서 인계할 계획임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무동력선인 북한 선박 1척이 18일 오전 1시20분께 강원도 고성군 저진동방 25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다 경계근무중이던 해군함정에 의해 발견돼 해경에인계됐으며 오전 9시40분 거진항으로 예인됐다. 당국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라씨와 황동춘(40. 〃)씨를 상대로 표류 경위를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항을 출항, 호도항인근 강산골 벌목장의 화목을 운반하기 위해 해상 50여m 지점에 닻을 내리고 대기하던 중 강풍으로 표류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