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 20개가 선정돼 집중육성되고 내년 월드컵개최 이전까지 관련시설과 환경이대폭 정비된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는 미국의 테러사건이후 수출감소와 내수위축 등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개 지역특화산업에 962억5천만원, 월드컵 관련시설 정비에 426억원 등 모두 1천388억5천만원을 투자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우선 250억원을 자치단체들에 지원키로 했으며 사업진행상황을 봐가며 추가지원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역별 특화산업은 대구 기계부품소재 시험평가센터 설립(사업비 180억원)과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전자상거래 구축(" 22억), 광주 동구벤처빌딩건립("138억원), 충북 제천 콩가공식품 생산센터 건립(" 7억원), 제주도 해양관광 진입도로 개설(" 30억원) 등 16개 사업이 연내에 착공돼 내년말까지 완공되며 강원도 치악산지방산업단지 조성(" 331억원) 등 4개 사업은 2005년말까지 마무리된다. 월드컵관련 시설정비사업은 서울 불광천변 테마거리 조성(사업비 40억원)과 인천 사이버 통.번역 콜센터 설립(" 13억원), 대구 월드컵종합관광안내소 설치(" 16억원), 울산 경기장 앞 음악분수대 조성(" 15억원) 등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자치단체의 경기장 주변정비사업이 내년 4월말까지 완공된다. 행자부는 "앞으로도 지역별로 비교우위에 있는 특화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자치단체에는 `사업추진 지원단'을 구성, 운영토록 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