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내달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노동현안에 관한 여론을 수렴한다.
김만제 정책위의장은 29일 "이회창 총재와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이 참석하는 이 간담회에서 주5일 근무제와 구조조정 및 근로자들에 대한 세제지원 문제 등을 집중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대통령실에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담당할 저출생수석실이 신설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생부를 전담할 수석이 필요하다"며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앞선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가 이끄는 조직으로 신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부가 신설될 경우 현재 대통령실 편제로는 사회수석실이 담당해야 하는데, 사회수석실은 이미 너무 많은 업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부를 전담할 새 수석실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설될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석실이 추가되면 대통령실은 최근 민정수석실 부활로 3실장·7수석 체제로 확대된 데 이어 3실장·8수석 체제로 규모가 확대된다.윤 대통령이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하면서 저출생부 신설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 참석자들은 저출생부 신설을 위해 협력하고,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저출생 문제를 맡을 부처 신설은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9일 윤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저출생 문제를 전담하는 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찬성한다"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을지, 정부·여당과 함께할 부분이 있는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라인 야후 사태가 제2의 죽창가 돼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국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죽창가가 아닌 '초당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 야후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우리의 시각과 경제·안보적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충돌하다 보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킹 사고의 주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경제 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해킹의 주체가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것이 맞다면 우리 정부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일본과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야당의 대표들이 라인 야후 사태를 반일 선동의 소재로 삼는 자극적 언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라인 야후 사태를 두고 '이토히로부미 손자,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멍' 등 자극적인 메시지를 올렸다"고 야권을 비판했다.윤 의원은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독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야당의 대표라면 자극적인 반일 메시지 대신 '여야가 라인 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온당한 처사"라고 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 일로를 걸었던 한일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대반전의 개선을 이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