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오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의해 유엔과 함께 금년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또한 전년도 수상자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5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헌신적 노력을 통해 세계평화, 인도주의 사업 및 개발분야 등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신 것과 테러리즘에대한 국제적 대처에 기여하신 것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우리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반도에서의 평화가 확고하게 정착돼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성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