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당 후원금은 여당에게 쏠리고 있지만 재산은 야당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후원금=6월말까지 각 당이 받은 후원금(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국회의원 합산) 총액은 2백6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당별로는 민주당 1백51억원,한나라당 68억원,자민련 49억원,민국당 2천만원,한국신당 6천만원,기타 1천만원 등이다. 특히 중앙당 후원금은 민주당 63억원,한나라당 5억원,자민련 38억원으로,집권당인 민주당과 공조파기까지 공동여당이던 자민련에 후원금이 몰렸다. 선관위측은 그러나 이 자료가 후원회의 기부내역 보고를 토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실제 모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원금=지난해 각 정당이 신고한 후원금 총액은 1천2백61억여원(중앙당 6백41억원,시도지부 41억원,지구당 1백51억원,국회의원 4백28억원). 당별로는 민주당 8백69억원,한나라당 2백58억원,자민련 1백16억원,민국당 16억원,한국신당 2억원 등이다. 각당 재산=지난해말 현재 각 정당의 재산(토지,건물,현금,주식 등 유가증권 포함)은 민주당 65억원,한나라당 1천2백9억원,자민련 35억원,민국당 2억원,한국신당 4천5백만원,민주노동당 6천4백만원으로 야당인 한나라당이 여당인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국고보조금=지난해 보조금은 한나라당 2백10억원,민주당 1백84억원,자민련 96억원,민국당 24억원,한국신당 1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 8월20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모두 13개이며 "궁을도정회"라는 단체가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를 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