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를 당한 미국 뉴욕 무역센터내에 위치한 경기도 뉴욕사무소의 직원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道)는 12일 "11일밤 오후 11시30분께 뉴욕사무소 김태영 소장으로부터 무사하다는 전화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김소장은 전화통화에서 '무역센터 여객기 충돌 사고 당시 건물 앞에 있었으며 즉시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외자유치를 위해 설치된 뉴욕사무소는 무역센터 빌딩 32층에 입주해 있으며 김소장 혼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미국 테러참사와 관련, 도 간부와 일선 시.군 간부들에게 유선상에 비상대기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경기지방경찰청도 모든 간부들이 밤샘 근무를 하며 도내 곳곳에 위치해 있는 미군부대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