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재외동포는 국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재외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세계 한인회장단 2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한인회장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01년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