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수출업체를 방문하는 것을 필두로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의 본격적인 민생.경제현장 방문활동을 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 이호웅(李浩雄)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성동구 소재 섬유수출업체를 방문, 업체 관계자를 만나 최근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업계의 고충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들과 해당지역 출신 의원들로 조를 편성, 재래시장.제조업체.벤처기업.농어촌 지역 등의 민생.경제 현장방문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활동을 통해 민생.경제 실상을 살펴 정기국회 입법활동에 활용하는 한편 주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정확한 여론흐름을 파악, 향후 정국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의 이같은 민생탐방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야당의 '언론압살음모'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민생과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야 차별화를 꾀하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