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항에 도착한 북한 주민 7명이 30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의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29일 이들 북한주민이 30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마닐라발 서울행 OZ 372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의 이순천 공사도 구체적인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이 30일 마닐라를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마닐라 공항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트랜싯 라운지에서 밤을 보낸 뒤 30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는 비행기 안에 있으며 필리핀 영토내로 입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들의 입국절차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닐라=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