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점거,여당 의원들의 출입을 봉쇄함에 따라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운영위에서 단독으로라도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 시작(오후2시)전에 운영위 회의실을 점거,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측은 여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 단독 상정을 강행할 경우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부패방지법 등 법안처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국방위=김동신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수뇌부 "골프파문"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창성 의원은 "북선박이 우리영해를 침범한 비상상황에 안이하게 골프를 친 국방부 장관 등 "국방망각 6인방"은 스스로 군을 떠나 속죄하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박세환 의원은 "국가안보회의(NSC)상임위원장인 통일부장관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대해 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야당이 군 수뇌부 전체를 물러나라는 것은 자칫 군지휘권 마비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